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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지금은 '할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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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대부분의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젊고 누구나 반할만한 외모를 가졌다. 가끔 노인을 주인공으로 다룬 작품들이 있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늘 누군가의 할아버지나 주변인으로 등장하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인물로 비춰진다.

최근 모 TV프로그램을 통해 할아버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황혼의 나이로 접어든 이들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도전에는 나이가 없음을 보여준다. 꽃미남에 빗대어 꽃할배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바야흐로 할배 전성시대가 온 것이다. 늘 단역에 불과했던 할아버지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주연으로 거듭났다. 멋진 할아버지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해 할배의 매력에 빠져보자.

1.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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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지금은 '할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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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제 막 백 세가 된 노인 알란이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과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역정,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백 살 생일날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백 년의 세계사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믹 미스터리 로드 무비와 세계사 다이제스트를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은 2005년 5월 2일 백 살 생일을 맞은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연장전'으로 접어든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한 것이다. 양로원을 빠져나온 그가 처음 찾아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우연찮게 어느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게 된다.


2.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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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지금은 '할배' 전성시대


헬렌 사이먼슨의 데뷔작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은 일반적으로 ‘사랑’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모두가 지레짐작하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이다. 아내와 사별하고 하루하루를 소일거리로 보내며 어른이 된 아들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예순여덟의 퇴역 소령 어니스트 페티그루. 그리고 역시 남편과 사별한 후 조카와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쉰여덟의 파키스탄계 미망인 미시즈 알리. 두 사람은, 인생의 황혼에서 그 누구보다도 짜릿하고 달콤한 사랑을 꽃피운다. 미국에서만 100만부 가까이 팔려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가장 커다란 축은 물론 소령과 미시즈 알리의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그 외에도 작품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리저리 가지를 치며 어우러져 있다. 소령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산탄총 한 쌍에서부터 철없는 소령의 아들과 그의 미국인 약혼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을 사람들이 주최하는 특별한 댄스파티와 미시즈 알리의 조카의 사랑 이야기까지…… 그리고 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의 이면에는 인종, 종교, 전통, 세대 갈등 등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이 녹아들어 있다.


3. 3.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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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는 쿠바 연안을 배경으로 거대한 물고기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그렸다.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은 84일째 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사투 끝에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한다. 물고기를 밧줄에 묶어 뱃전에 나란히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의 공격을 받는다. 몇 차례의 싸움 끝에 간신히 상어를 물리친 노인은 결국 머리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 잔해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박종서 기자 js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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