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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숨바꼭질', 탄탄 시나리오+배우들 호연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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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숨바꼭질', 탄탄 시나리오+배우들 호연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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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연 그 흥행 요인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16일 영화진흥위원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지난 15일 하루 전국 717개 스크린에서 35만 222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2만 5222명이다.


'숨바꼭질'은 지난 14일 개봉해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단숨에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날에만 29만 3929명의 관객을 모은 '숨바꼭질'은 이후 같은 날 개봉한 '감기'까지 제치며 흥행 가속도를 높였다.

'숨바꼭질'이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의 호연', 크게 이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한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영화다. 굳이 귀신이 등장하지 않아도 관객들로 하여금 상당한 몰입도를 선사하는 '숨바꼭질'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스릴러가 주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두 번째로 이런 탄탄한 시나리오를 더욱 빛나게 하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온전히 영화에 몰입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다. 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은 물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아역 배우들까지. 그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작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시동을 거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 영화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릴러 장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고 있는 '숨바꼭질'이 흥행 '포텐'을 터뜨리고 올 하반기 '설국열차'를 잇는 또 한 편의 대박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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