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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주식 투자 재미 못봐,..차·방송 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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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최근엔 주식으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중인 주요 주식들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0.73%에 머문 것이다.

조사업체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유주식 비중이 높은 10개 주식의 수익률이 지난 6월28일∼8월14일사이 평균 0.7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보유 주식 중 유일한 가정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 정도가 시장 평균 수익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이와관련,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4.93%였다며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도 4%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고 전했다.


베스포크측은 "버크셔는 이번에 공개한 기업보다 더 많은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지만 이들 주식이 전체 시가 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주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분기 중 크래프트푸즈와 몬델레스 인터내셔널 지분을 상당수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미국내 대표적인 식품업체들이다.


또한 USA투데이 등을 발행하는 신문 대기업 가넷의 주식도 대거 처분했다. 버핏이 평소 신문에 남다른 애정과 투자 가능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월스트리트는 버핏이 어떤 종목을 바구니에 담았는지에 주목했다.


버핏은 우선 제너럴 모터스(GM)의 주식을 대거 늘렸다. 기존에 보유주식 4000만주에서 60% 정도 더 늘렸다. 시가로 14억 달러(1조 5638억 달러) 수준이다. 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의 영업실적과 전망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투자로 보인다.


또 캐나다의 오일샌드 전문 업체 선코 에너지의 지분도 1780만주 보유중이라고 밝혀 에너지 산업에도 눈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액은 5억달러 정도다.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는 신문의 보유 비중을 다소 줄인 대신 미국내 2위 위성TV업체인 디시의 지분 54만7312주를 새롭게 취득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2400만달러에 달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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