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온라인 게임업계가 광복절을 맞아 게임 속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특별사면’ 이벤트를 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는 인기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3종(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은 광복절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스타일은 과거 게임 이용에 제재를 받았던 이용자들을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광복절 특별사면’ 이벤트를 실시한다.
프리스타일2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태극기를 펄럭이며’ 아이템을 장착하고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3배의 경험치와 포인트를 증정한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1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경험치와 포인트를 5배 추가 제공하는 ‘광복절 피크타임’ 이벤트를 연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MMORPG '아키에이지'는 '태극기 휘날리며'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3종의 태극기를 제작할 수 있으며 광복절 한정 퀘스트를 통해 특수한 태극기를 얻을 수 있다. 제작 가능한 3종의 태극기 아이템은 깃발형, 벽걸이형, 등짐형으로 게임 내에서 게양할 수 있다.
광복절 이벤트 기간 동안에만 수행 가능한 '광복의 기억'과 '태극기 휘날리며' 퀘스트를 완료하면 랜덤으로 '태극 나래' 날틀을 얻을 수 있고, 유저 세 명 이상이 모여 만세 스킬을 사용하면 경험치 8.15% 증가와 최대 생명력 815 증가의 강화 효과가 있는 태극기 아이템을 100% 지급한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반 온라인'도 ‘태극기를 찾아라’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반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미니 플래시 게임을 플레이해 '태극기', '광복절', '8.15' 카드를 획득하면 게임 내 고급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한, 미니 플래시 게임 참여율이 높은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신규 의상 세트 아이템을 제공하며, 부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마신급 무기 아이템, 강화 패키지, 요정 강화 패키지 등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을 덤으로 주는 '보너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의 탱크 MMO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는 ‘광복절 기념 특별 임무’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무작위 전투에서 4단계 이상 전차로 자신이 발견한 적에게 1000이상 피해량을 달성하면 보너스 경험치를 제공하고, 15대 누적 격파하면 8만1500 크레딧 보너스를 증정한다. 광복절부터 오는 18일까지 게임에 접속해 첫 승리를 하면 경험치 5배를 추가 제공하며, 모든 9단계, 10단계 전차 승무원에게는 경험치 보너스를 각각 2배, 3배 추가 지급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서비스하는 RPG '크리티카'는 15일 오후 5시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1만 K포인트를 지급하며, 한정판 아바타 ‘찬란한 기개’, 활력의 증표 15개를 증정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망언과 도발이 이어져 국민들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들이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이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는 만큼 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광복절의 의미를 한번 더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