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투자유망지 집중 분석⑤] '신흥 부촌' 꿈꾸는 반포 재건축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반포주공1단지, 총 8000여가구 매머드급으로 탈바꿈.. 신반포1차도 사업속도


[투자유망지 집중 분석⑤] '신흥 부촌' 꿈꾸는 반포 재건축 반포주공1단지 전경
AD

[아시아경망제 한진주 기자]“이미 교육, 교통 프리미엄이 형성돼있고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포동 D중개업소 관계자)


“투자가치만 보고 반포 자이나 래미안을 팔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 (반포 주공1단지 인근 S중개업소 대표)

저층 대단지인 반포주공1단지가 조합 설립을 추진하면서 반포 일대의 재건축 바람이 본격화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총 6000여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에서는 신반포1차 주민들이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 초반으로 일반 아파트 중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찾은 반포 주공1단지는 5층짜리 저층 건물들이 거대한 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오래된 단지인지라 집집마다 창틀은 제각각이었다. 창틀을 갈아 새 것인 집이 있는가 하면 낡을대로 낡은 창틀도 많았다. 1·2·4주구보다 앞서 재건축을 준비해왔던 3주구는 동 외관 페인트가 벗겨져 좀더 낡아보였다.


반포주공1단지 입구에 줄지어 선 상가건물에는 영어전문, 수학전문 학원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자립형 사립고인 세화고, 세화여중·고 등과 가까워 단과나 전문학원이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대치동처럼 자녀 교육을 위해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중개업자들은 전했다. 한 중개업소에 입구엔 ‘전입학 상담 환영’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투자유망지 집중 분석⑤] '신흥 부촌' 꿈꾸는 반포 재건축 신반포1차 진입로


반포주공1단지는 1974년에 입주를 시작해 내년이면 40년을 맞는다. 반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은 층고가 낮은 대신 지가가 비싸고 단지 규모도 크다. 신반포로를 기준으로 강변북로와 인접한 1·2·4주구와 반대편 3주구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1·2·4주구는 85~107㎡(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된 2100가구, 3주구는 74㎡(22평) 단일면적 1490가구다. 가구수가 많고 평형이 달라 재건축을 따로 추진한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지난 6월말 조합설립총회를 거쳐 주민들에게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고 있다. 총 가구수는 2108가구로 재건축 이후에는 6000여가구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75동에서 반대하고 있어 동별 동의율은 충족하지 못했다. 3주구는 조합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 D중개업소 대표는 “1·2·4주구 내 일부 동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하고 가는 것이 맞다"며 "신반포1차처럼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전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1대1재건축방식으로 추진되며 권리지분가액 내에서 2채까지 받을 수 있다. 3종주거지역으로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다. 또 재건축이 완료되면 3주구를 포함해 8000여가구가 넘게 돼 학교도 추가로 지어야 한다. 학교부지를 기부채납 하면 면적이 줄어들어 가구수가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


인근 신반포1차는 1977년 입주를 시작했고 총 21개동 790가구 규모다. 조합은 두개동을 제외한 19개동 730가구를 59∼230㎡ 1487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건축심의를 받아 8월 현재 19동까지는 철거를 마쳤고 조합이 분리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시행계획을 냈지만 구청에서 반려했다. 진입로 도로폭 20m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20·21동 소유의 도로부지를 조합이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반포주공1단지 매매가는 72㎡(22평) 11억원대, 85㎡가 17억원대다. 신반포1차는 73㎡가 16억원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