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주류가 오비맥주 인수 계획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롯데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혁 롯데주류 사장은 8일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콜드 바(BAR)' 오픈식에 참석해 "오비맥주 인수와 관련해 회사 내에서 이야기가 나오거나 상대쪽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인수합병보단 롯데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충주에 짖고 있는 맥주 공장이 현재 75% 공정단계로 올 연말이면 완공돼 시운전에 들어간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맥주 시장은 매스(대중)와 프리미엄(고급)으로 나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아사히맥주로 고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내년 상반기부터 충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롯데 맥주로 대중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롯데아사히주류는 다음달 30일까지 강남역 9번 출구 모나코빌딩에서 팝업스토어 엑스트라콜드 바를 일시적으로 운영한다.
엑스트라콜드 바에서는 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아사히 수퍼드라이 블랙을 영하의 온도로 즐길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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