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그녀의 신화', 아역 3인방 활약에 대박 예고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그녀의 신화', 아역 3인방 활약에 대박 예고
AD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녀의 신화'가 아역 3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예사롭지 않은 초반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가 최근 전작 '무정도시'의 기세를 이미 넘어선 분위기다. 요즘 아무리 아역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주인공 성인 연기자들은 아직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드라마가 이처럼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 까지 하다는 것. 같이 선을 보인 '굿 닥터'를 위시해 '불의 여신 정이' '황금의 제국' 등 지상파 월화드라마들과 견주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판세다. 그 추동력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역시 김수현 신수연 정윤석이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역배우들의 힘이라는 게 중론이다. 우선 이들 아역 배우들이 중심이 돼 초반드라마를 콧날이 찡할 만큼 안타깝게 때론 아기자기하게 끌고 가는, 흔치 않은 '파격 구성'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송가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 아역 배우들이 처음부터 끌고 가는 드라마가 통할까 하는 우려는 그야말로 기우로 판명이 났다.

'그녀의 신화' 1, 2회 방송을 모니터 한 작품의 주역 최정원과 김정훈도 "자신의 감정에 보다 솔직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봐서 그런지 아역들의 극중 모습이 참 신선한 느낌이었다"며 "극에 대한 몰입도 쉽게 되고, 또 그만큼 아역들이 느끼는 외로움이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신들이 봐도 '그녀의 신화'에 나오는 아역 3인방 김수현(최정원) 신수연(손은서) 정윤석(장태성)처럼 개성이 뚜렷한 나름의 매력을 드러내는 아역들이라면 더더욱 눈길을 떼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탁월한 연기 감각으로 '정수'역 소화에 신바람을 낸 김수현은 수줍은 소녀의 눈빛 그대로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캐릭터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소공녀 같은 정수의 아역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또 10살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찬 캐릭터를 당돌하리만치 차갑게 드러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신수연 역시 어린 정수와 달리 이기적일 정도로 욕심 많은 소녀 '경희'의 캐릭터를 온전하게 담아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어른들 앞에서도 조차 기죽지 않고 할말 다하는 경희의 당찬 캐릭터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극중 서태지 키드라고 불리는 정윤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귀염둥이 같이 곱상한 외모로 '꼬마 한량'처럼 건들거리는 '경호' 캐릭터의 매력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살려내 절로 웃음이 나올 만큼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랩을 입에 달고 다니며 천진하게 구는 모습은 김수현이나 신수연 못지않게 시선을 끌만 하다.


김수현과 신수연 정윤석 이들 아역배우의 활약은 '그녀의 신화' 1, 2회를 통해 이미 합격점을 받은 상태. 촬영현장에서 서로 잘해 보겠다는 욕심이 앞서 NG도 많이 내고 때론 너무 배역에 몰입,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까지 쏟아야 했던 이들이지만 그런 만큼 주인공들의 아역 역할을 보란듯이 맛깔스럽게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바로 이런 아역 배우들의 힘이 '그녀의 신화'의 초반돌풍을 몰고 오고 있는 으뜸 배경이란 것이다.


역경을 딛고 꿈을 성취해가는 캔디 같은 여자 정수의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휴먼터치의 감동드라마로 엮어내는 '그녀의 신화'는 내주 방송될 3회(12일 오후 9시 50분)까지도 이들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