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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2 공개, 하반기 변곡점 될 것"..'매수'<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하반기 전략 모델 G2의 판매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G2의 하드웨어 스펙은 시장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으나 실망하지 않는다"며 "하반기 시장 경쟁 환경과 2군 경쟁업체(2nd tier)들과 다른 마케팅과 공급망관리(SCM) 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2군 업체들의 경쟁 환경은 G2 판매에 이미 고무적"이라며 "HTC, 소니의 하반기 전략 모델은 기존 전략 모델의 연장선이며, 따라서 마케팅 캠페인도 강력하지 않다"고 짚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G2에서 대다수 제조사들의 아킬레스건인 초도 양산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날부터 출시되는 국내 시장에서 G2는 이전 옵티머스G, G프로보다 3배 이상의 물량이 단기간에 공급될 것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부터 공급될 미국과 유럽에서도 공급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투자자가 환호했던 HTC의 ONE이 참패한 이유는 SCM 실패에 따른 공급 지연과 출시가 맞물린 갤럭시S4와의 직접 경쟁 때문이었다"며 "SCM 우위는 출시 전 기대감만 컸고 결과는 기대 이하였던 2군 업체들의 전략 모델과 G2가 분명히 다른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케팅 투자는 손익과 물량에서 양날의 칼이지만 G2에 집중 투자하는 LG전자 전략은 당연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조 애널리스트는 G2가 LG전자 핸드셋 사업 방향성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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