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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ITC서 '특허괴물' 스트레이트 패스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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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특허괴물 아카시아 리서치 피소 이후 약 한 달만…특허괴물 제재 방안 필요 지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특허 괴물'로부터 또 다시 피소당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트레이트 패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ITC에 LG전자가 자사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LG전자 스마트폰, TV 등의 미국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스트레이트 패스는 LG전자 뿐만 아니라 소니, 도시바 등도 ITC에 함께 제소했다.

스트레이트 패스는 특허를 대량 보유한 회사로 제품은 생산하지 않고 소송만을 제기하는 특허 괴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6월 특허 괴물 아카시아 리서치로부터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피소당한 이후 또 다시 특허 괴물의 소송에 맞닥뜨렸다.


특허 괴물이 자사 특허 보호보다는 로열티를 뜯어내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일각에서는 특허 괴물을 제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허 괴물은 제품 생산을 하지 않아 이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하는 게 불가능하고 현재로서는 비침해 확인 소송,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회사의 비즈니스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특허 괴물에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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