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3 세계개인선수권 16강에 안착했다.
7일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32강전에서 덴마크의 라스무스 본데-마즈 콘라드 페테르센을 2-0(21-12 21-16)으로 완파했다.
무난하게 1회전을 통과한 듀오는 1999년 하태권-김동문 이후 명맥이 끊긴 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음 상대는 대만의 리성무-차이치아신이다.
한국은 이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의 김사랑-김기정(삼성전기)은 32강에서 대만의 천훙링-루자빈을 2-0(21-9 21-11)으로 제압했다.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국군체육부대)도 예브게니 러시아의 드레민-세르게이 루네프를 2-0(21-17 21-12)으로 물리쳤다.
여자복식에 나선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는 말레이시아의 고리우잉-림인루(말레이시아)를 2-0(22-20 21-7)으로 꺾었다.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은 불가리아의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를 상대로 2-0(21-12 21-8) 승리를 장식했다. 이밖에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도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과 배연주(KGC인삼공사)는 잉글랜드의 새라 워커와 홍콩의 찬츠카를 각각 물리치고 32강전을 통과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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