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농민과 함께 호흡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은 제2기 실버대학을 개강하여 배움에 목마른 어르신들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지역 화제가 되고 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 1일 65세 이상 원로조합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2기 실버대학을 개강하여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경일 조합장은 “이 날 개강식에서 어려웠던 시절 배움의 열망은 뜨거웠으나 기회를 갖지 못한 안타까움을 지금이라도 배움에 대한 갈증을 풀어 드리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실버 대학 개강 취지를 밝혔으며 원로 조합원들의 환한 얼굴을 뵈니 마음 가득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강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줄탁동시를 비유하며 배움의 의지를 줄(?)이라고 하면, 농협이 배움의 장을 마련한 것은 탁(啄)이다. 그리고 (줄)과(탁)이 동시(同時)에 이루어져 실버대학이 개강하기에 이르렀고 실질적인 삶의 큰 활력과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버대학의 프로그램은 건강강좌,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자녀와의 대화기법, 성교육, 치매 및 우울증 예방 등 노년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항목으로 구성했다.
첫 강의 종료 후 문재규 조합원은 “이렇게 즐겁고 웃을 수 있는 대학을 개강해 주어 너무도 고맙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교육소감을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더 모색하여 농민과 함께 꼭 필요한 농협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전년도에도 제1기 실버대학을 개강하여 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조합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제2기 실버대학을 개강하게 되었으며 이 밖에도 매월 4회 직거래장터를 열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등 혼신의 힘을 다하여 농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매년 8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민과 동행하는 농협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혀 주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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