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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 예정에 없던 민생 챙기기 일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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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1일 '서민주거 부담 완화 및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당초 새누리당 안종범 정책위부의장, 나성린 제3정조위원장, 강석호 제4정조위원장 등 3·4정조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됐던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예정에 없던 최 원내대표와 윤 원내수석부대표가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새누리 원내 지도부의 합류 방식이다. 새누리당은 오전 10시55분에 윤 원내수석부대표가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알렸고, 이로부터 10분 뒤인 11시 4분에 최 원내대표 역시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당초 사전에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 변경인데다, 원내 지도부간에도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듯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원내지도부 등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이번 간담회 참석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맞서 민생을 강조하는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민주주의 회복을 내걸었다면, 새누리당은 민생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오전에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면서 민생을 더욱 강조했다. 예를 들어 최 원내대표는 "수해대책, 부동산, 일자리 등 정말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긴박한 현안을 두고 국정의 한축을 담당하는 제1야당의 지도부가 강경파에 밀려 국정조사를 스스로 파탄 내는 것은 정말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 또한 "민주당은 진실을 찾는 수천수만의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수백만, 수천만의 국민들은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더 챙겨달라는 절절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힐링을 위한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민생 밀착형 무한정책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느끼는 주거문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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