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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지도 전문학원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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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복잡한 대학 입학 전형으로 인해 자기소개서 등 대입 서류 작성 방법이나 지원대학·학과 선택 전략을 컨설팅해주는 대학 진학지도전문학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가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진학지도 학원 현황에 따르면 진학지도학원으로 등록한 학원 수가 2011년 1곳에서 지난해 31곳으로 늘어났고, 올해 7월까지 25개 학원이 신규로 등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학원 6곳이 문을 닫아 7월 현재 진학지도학원은 총 50곳에 이른다.


이렇게 진학지도학원이 늘어난 이유에는 대학 입학전형이 3000가지에 육박할 정도로 복잡해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외부의 도움 없이 입시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 편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진학지도업체를 규제하기 위해 2011년 7월 진학지도업체를 '학원'으로 등록해 영업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자유업이던 진학지도업체가 지난해 학원으로 등록했으며, 올해 관련 학원이 25곳이 신규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8곳, 전북 7곳, 경기·대구·광주 4곳 순이었다.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대전, 경북, 제주 등 8개 시·도에는 진학지도학원이 없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존 교과뿐 아니라 진로지도에서 사교육 시장이 새로 형성됨에 따라 사교육비 부담도 증가했다. 강은희 의원실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기소개서 작성을 지도하는 업체의 비용의 경우 온라인 단기지도는 22만원, 약 1개월간의 대면 지도는 55만원에 달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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