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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교육감 “현재로서는 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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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영훈국제중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지정취소를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문 교육감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영훈국제중이 지정 취소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영훈국제중은 학교 자체의 문제가 아닌, 비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리를 저지른 이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응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영훈국제중의 이사를 전원 취소함으로써 경영권을 박탈한 것”이라며 “폐지는 현행법대로 2015년 평가를 통해 국제중이 지정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문 교육감은 말했다. 비리 응징과 학교 폐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설립 목적에 벗어난 국제중은 언제든 그 지위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교육부는 지정기간 내에도 국제중의 지정목적 달성이 현저히 불가능할 경우 지정취소가 가능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제도 개선이 영훈국제중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문교육감은 “이후 개정되는 법을 지켜본 뒤, 영훈국제중을 지정 취소할 수 밖에 없도록 법이 개정되면 철저히 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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