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기도 DMZ 세계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수 김장훈(사진)이 총 기획 및 연출을 맡아 오후 6시 30분부터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세계로 생중계된다.
출연진은 안성기, 최민수, 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에일리, 샘해밍턴, 케이헌터 등 국내 인기 연예인이 총 출동한다. 최근 한일 관계 냉각에도 불구하고 일본그룹 LUV도 출연한다.
특히 세계평화 콘서트 출연자 전원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ㆍ25 참전 소년병을 테마로 한 타큐멘터리 등도 방송된다. 소년병들은 6ㆍ25 전쟁 당시 군번을 받고 복부한 14∼17세의 어린 학생군인들로 2만9603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2만573명이 전사했으며 7500여 명이 생존해 있다. 지난 2008년 정부는 이들 소년병에 대한 실체를 인정했다. 이들은 그동안 위령비나 감사패 등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년병 등 참전 용사와 경기도민, 관광객 등 모두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한편, 당초 출연이 예상됐던 영화배우 성룡과 섹소폰 연주자 케니지, 북한 모란봉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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