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이틀 연속 시원한 장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10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1볼넷 기록했다. 시즌 31번째 멀티 히트. 타율은 0.321에서 0.324로 소폭 올랐다. 특히 후반기 7경기에서 26타수 13안타로 5할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이대호는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다케다 쇼타의 3구째 118㎞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사이 2루 주자 아다치 료이치가 홈을 통과, 이대호는 시즌 56타점 째를 올렸다.
안타 생산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1-2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케다의 3구째 138㎞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6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선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고, 결국 오릭스도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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