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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1900선 회복..투자자는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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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미국·유로존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1900선을 전후로 한 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06포인트(0.32%) 오른 1905.95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치는 상회했지만 증가세가 둔화되며 주택경기 확장세 약화 우려를 낳은 데다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01.88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제한한 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1억원, 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56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1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운송장비가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등이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2.17%), 현대모비스(2.82%), 기아차(1.47%)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23%)를 비롯해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도 1% 내외의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77종목이 강세를, 31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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