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1900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9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01포인트(0.31%) 내린 1904.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08.66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한때 191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다시 1910선을 내주며 1900선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8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 627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24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건설업, 전기·전자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증권과 섬유·의복,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은행,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통신업은 2% 이상, 운송장비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의약품과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3.20%)와 삼성전자(-1.15%), 한국전력(-0.53%), 포스코(-0.1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1.77%)와 신한지주(1.25%), 현대모비스(1.14%), LG화학(0.87%), 기아차(0.65%)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거래일과 같은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57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515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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