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수입 자동차 판매사 CXC의 자회사인 CXC종합캐피탈이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한다.
26일 예금보험공사는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자로 CXC종합캐피탈을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보 측은 "향후 정밀실사(본실사) 등을 거쳐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금융위원회가 CXC종합캐피탈의 주식취득을 승인하면 최종 인수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본실사는 약 14주 가량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식양수도계약은 오는 10월께 체결될 전망이다. 금융위의 주식취득 승인까지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최종 인수 마무리는 빨라야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분 인수가격은 18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은 최대주주 에스엠앤파트너스(49.81%)와 마이애셋펀드(2.27%)가 보유한 2291만5277주(52.08%)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회사인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예보 관리체제로 전환됐다. 예보는 올해 초부터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아이엠투자증권 지분 52.08%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4일 아이엠투자증권 본입찰에는 CXC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두 곳의 사모투자회사(PEF)가 참여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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