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중부지방에 시간당 60㎜의 호우가 퍼부으며 출근길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에 네티즌들은 강남역, 사당역 침수현장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올리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오전 7시 50분 서울교통정보센터(@seoultopis)는 "동작대로 사당역-> 남태령 고개 사당역 고가 밑 하수구 역류로 3, 4, 5차로가 침수돼 교통 통제됐다"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에서도 "사당역 난리났다", "오늘 아침 사당역" 등의 메시지와 함께 빗물이 발목까지 차오른 보도 위를 걷는 사람들과 타이어가 반쯤 잠긴 채 운행 중인 차량을 찍은 사진들이 잇따랐다.
2000년 이후로 6차례 침수, 역류 등 물난리를 겪은 강남역도 쏟아지는 폭우에 또다시 침수됐다. 클리앙 회원 '타워**'가 공개한 22일 오전 강남역 사진에는 가로수 밑둥이 물에 잠기고 하단까지 물이 차 오른 채 운행 중인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서울시 안전통합상황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22일 오전 8시 현재 서울지역 호우경보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강남역, 사당역 등 일부 도로 물튀김 현상이 있으나 교통통제될 정도로 침수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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