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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고교생들 길에서 주운 면허증으로 운전했다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3초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에서 고교생들이 길에서 주은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나 동승자가 숨졌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앞 교차로에서 고교생이 운전한 K5 승용차와 옵티마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K5가 전복, 뒷좌석에 타고 있던 A(18·고3)군이 숨지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A군의 친구 2명이 다쳤다.

운전면허가 없는 이들 고교생은 이날 오후 전남대학교 인근을 걷다가 우연히 운전면허증을 주은 뒤 출장 렌터카를 통해 차를 빌렸다.


경찰은 차를 빌려 도로에 나선 이들이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앞좌석에 타고 있던 고교생 2명은 운전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운전자 파악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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