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BOC는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BOC는 성명서를 통해 "캐나다 경제가 뚜렷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 현재의 상당한 통화부양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경제 여건들이 정상화되면 우리의 기준금리 정상화도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경제 상황에 대해선 수출이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고 가계지출도 다시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주택투자가 더 줄어들 가능성과 높은 가계 부채, 일부 주택시장 불균형이 캐나다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BOC는 올 2분기 성장률 전망을 기존 1.8%에서 1.0%로 낮췄지만 3분기는 2.3%에서 3.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8%에서 2.7%로 낮췄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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