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학생들이 우정을 나누고 국제적인 감각과 생각 가질 수 있는 기회"
곡성군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보타구 중학생들을 초청해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겨울방학 곡성군 중학생들이 보타구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실시한데 대한 답방으로 보타 제2중학교와 심가문 제1초급중학교 학생 25명을 비롯한 주검정 교류단장, 인솔교사 등 31명이 참여했다.
곡성군은 석곡중학교 강성수교장과 곡성중, 석곡중, 옥과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 30명이 함께 했다.
보타구 중학생 홈스테이단은 첫날 환영식장에서 곡성군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지고 서로에 대한 우정의 마음을 전했고 둘째 날은 자매결연 학생의 가정에서 한국가정과 문화, 관광체험으로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홈스테이 마지막 날은 양 지역 학생들이 모두 모여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탑승, 레프팅 등 신나는 체험과 김치와 두부, 떡을 손수 만들어 먹어보면서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환송행사에서는 곡성의 학생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문예공연과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으며, 양 지역 대표단과 학생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 2008년 홈스테이에 참여한 이규태 군의 막내 동생인 곡성중 이하연 양은 이번 홈스테이에 참여하면서 “오빠는 자매결연을 통해 류저한 학생과 인연을 맺었는데 나도 이번 홈스테이에 참여해 새로운 중국 친구인 루함정을 만나게 되었다”며 “기회가 되면 오빠랑 같이 함께 중국을 방문해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이런 홈스테이가 곡성군과 보타구 학생들이 우정을 나누고 국제적인 감각과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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