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억 당첨된男 10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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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우리 돈으로 무려 165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남자의 10년 후 모습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젊은 나이에 복권에 당첨돼 부자가 됐지만 오히려 음주와 마약, 낭비벽으로 인생을 망치게 된 마이클 캐롤(30)의 사연을 소개했다.
캐롤은 지난 2002년 970만파운드(약 165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돼 순식간에 부자가 됐다. 하지만 이후 음주와 도박, 매춘에 빠져 들었고 마약에까지 손을 대 두 차례나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낭비벽까지 지녔던 그는 결국 2010년 파산을 선언하고 실업수당을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현재 그는 10살 된 딸과 함께 스코틀랜드 북부 내 비스킷 공장에 취직해 주당 204파운드(약 35만원)를 받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은 "과거 나는 철없는 바보였다"며 "제대로 된 직업을 갖고 평균적인 임금을 받고 싶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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