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내달부터 11월까지 ‘한 가족 한 책읽기’ 독서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17일까지 참여가족 50가정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독서운동은 지난달 말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의 ‘책나눔, 행복나눔 책으로 하나되는 빛고을’ 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운영하게 된 것으로 책 문화 공동체 복원이 주 내용이다.
‘한 가족 한 책읽기’ 운동은 5개 가정을 한 모둠으로 묶어 4개월간 매월 한 권씩 총 4권의 책을 돌려 읽는 책도리(책돌려보기) 운동이다.
먼저 책을 읽은 가정이 느낌을 편지에 적어 다음 가정에 책과 함께 전달하고,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책을 돌려 읽는 방식으로, 각 가정에서 쓴 편지는 매월 한꺼번에 모아 패밀리 북을 제작하게 된다.
이번 독서운동을 위해 (사)한국독서북아트협회 도서선정위원회에서는 3차례의 토론회 끝에 가족들이 읽게 될 4권의 도서를 최종 선정했으며 오는 27일 선포식을 통해 선정된 도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선정도서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 독서 골든벨, 패밀리북 전시 등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한 가족 한 책읽기’ 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들은 오는 17일까지 남구문화정보도서관에 방문 또는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 문화정보도서관(062-607-2521) 또는 (사)한국독서북아트협회(062-010-7480-2343)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가족애도 느끼고 편지릴레이를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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