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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표호조"..코스피 상승폭 확대, 182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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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 18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 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상승으로 방향을 돌린 모양새다.


9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92포인트(0.33%) 오른 1822.77을 기록 중이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2.5% 상승 및 직전달 2.1% 상승을 웃돌았다. 육류가격 상승 및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으로 분석됐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7% 하락했다. 과잉생산, 수요부진 등에 따른 하락이 나타났으나 하락폭은 둔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1828.63으로 상승 출발해 이후 외국인의 변심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재차 오름세로 전환해 182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 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80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7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1%가량 상승하고 있다. 보험과 운송장비, 은행, 제조업,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서비스업, 화학,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업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기아차(1.00%)와 현대차(0.93%), 삼성전자(0.73%), 신한지주(0.66%), 포스코(0.3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91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23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58포인트(0.11%) 내린 515.2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75원 내린 114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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