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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던지는 외국인"..코스피 1810선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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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며 1810선 공방 중이다. 4거래일째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만 1300억원어치 이상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14포인트(0.93%) 내린 1816.1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미국 증시는 6월 고용지표 호조 소식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우려를 불식시키며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9월에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 비교적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과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낙폭을 키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상승, 달러강세, 상품가격 하락 등 대외 변수들이 국내 증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외국인은 1233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는데 전기전자만 13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쇼크 여파에 3.24% 급락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원, 5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46억원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전기전자 뿐만 아니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증권 등도 1~2%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이 하락세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NHN,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96종목이 강세를, 603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5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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