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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효과 희석시킨 삼성電'..코스피, 하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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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드라기 훈풍'에도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탓에 4% 가까이 떨어졌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32%) 내린 1833.3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07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212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부양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지수가 2% 이상 올랐다. 이집트와 포르투갈의 정국 안정과 그리스 우려도 완화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미국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도 1848.97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키우며 1857.3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변심과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 전환하며 1830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3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1억원 964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50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차익 26억원 순매수, 비차익 1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3% 이상 밀렸고 제조업, 보험,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품,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과 금융업,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잠정치)이 9조5000억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삼성전자(-3.80%)가 급락했다. 삼성생명(-1.86%)과 SK하이닉스(-1.22%), 현대모비스(-0.9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3.34%)과 한국전력(2.77%), 기아차(2.04%), 신한지주(1.47%), 포스코(1.37%) 등은 상승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34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53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9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18포인트(0.03%) 오른 525.4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0원 오른 114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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