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840선 아래로 떨어진 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탓에 장중 하락 폭을 키우며 3% 이상 밀리고 있다.
5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23%) 내린 1834.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48.97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키우며 1857.3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팔자'로 변심한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도폭을 키우운 탓에 1830선을 내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4억원, 50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이 홀로 161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제조업, 보험, 의료정밀, 음식료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업과 통신업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2분기 영업이익(잠정치)이 9조5000억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삼성전자(-3.49%)가 급락하고 있다. 삼성생명(-1.40%)과 현대차(-0.23%), 현대모비스(-0.19%)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2.58%)과 신한지주(2.28%), 포스코(1.88%), 기아차(1.53%), LG화학(1.37%)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28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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