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한국은행 목포본부 “골고루 수혜 받도록 지원일몰제 시행”
올 상반기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481개 업체에 786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본부장 정남석)는 2013년 상반기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현황에서 관내 대출 수혜업체(481개) 및 지원 건수(767건)가 전년 말 대비 30업체(6.7%), 62건(8.8%)이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자금제도는 한국은행이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지속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의 50%이내에서 금융기관에 연 1.0%의 저리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부문별 지원 내역은 농림수산업(28.1%)과 지역전략산업(26.7%)부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선박업종에 대한 지원이 293억원으로 전체 지원액 중 37.2%를 차지했으며, 농축수산물업종(258억원) 32.8%, 금속관련업종(59억원) 7.5% 등의 순으로 지원비중이 높았다.
2013년 6월 현재 지원 대상 신규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평균 대출금리는 5.23%로 전년대비 0.31%p 하락했다.
정남석 한국은행 목포본부장은 “지원한도는 업체당 10억원(금융기관 대출금 기준 20억원) 이내이고 지원기간은 1년”이라면서 “일부기업에 대한 장기 편중지원을 방지해 여타 중소기업들도 대출수혜 기회를 고르게 갖도록 2010년부터 누적수혜 기간 5년, 누적수혜금액 4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2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원일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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