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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창준위 "대리인 내세우려는 김경배..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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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김경배 씨의 '2선 후퇴'는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대리인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는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꼼수다."


8일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최승재·이하 창준위)가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을 둘러싼 혼란과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배·이하 준비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신뢰와 환영받는 연합회가 되기 위해 구성원 단체·대표의 적합성과 도덕성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창준위는 "소상공인연합회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700만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단체"라며 "설립 추진과정 역시 원칙을 가지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설립과 동시에 불필요한 논란과 파행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연합회 설립을 둘러싼 문제의 핵심은 통합에 급급한 모양새 만들기가 아니다”며 “일부 사리사욕에 눈이 먼 개인이 통합만 부르짖는 ‘설립 우선 세력’과 도덕성과 자격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연합회를 만들자는 ‘원칙 우선 세력’간의 대립”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상공인단체 관계자는 “그간 연합회 설립을 둘러싼 통합은 이미 지난 2월28일 김경배 측과 오호석 측과의 합의서 작성을 통해 김경배, 오호석, 김진용 3인 공동 대표 체제로 합의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이후 김경배씨의 국고지원금 횡령혐의와 관련된 형사고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회장 오호석)의 훈·포장 장사에 대한 비난여론 등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그간 시간 끌기와 대리인들을 내세워 자신의 영향력을 공고히 해 온 상황”이라면서 “이들이 지금 와서 백의종군 운운하는 것은 그 진정성이 의심스럽고 또한 창준위에 연합회 설립지연 책임을 전가하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최승재 창준위 위원장은 “누구보다 연합회 설립을 학수고대해 온 사람으로서 현 상황이 안타깝다”며 “제대로 된 연합회 설립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설립과정에서부터 신뢰와 원칙을 바탕으로 투명한 절차가 진행돼야 하고 주무관청 역시 이를 철저하게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창준위는 예정대로 오는 17일 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승적 차원에서 지난 5일 설립된 소상공인연합회 추진위원회측과도 건설적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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