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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착륙사고]국토부 "조종사와 1차 면담…내용 밝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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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부가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사와 면담조사를 했으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우리 조사단이 조종사 4명에 대해 오후 12시부터 6시(현지시간)까지 1차 면담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면담내용은 사고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사고조사 1일차가 진행됐다. 한국조사단 6명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즉 NTSB와 합동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오늘 오전 중에는 미 NTSB와 협의를 해서 조사팀 구성 등에 합의를 했다"며 "조사팀은 운항엔진, 기체, FDR, 즉, 블랙박스, 조종사,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공동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공동조사팀은 내일부터 분야별로 심층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호 실장은 "우리 조사단이 조종사 4명에 대해 면담조사를 실시했다"며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접근할 때의 속도와 접근 고도, 기제 조작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궁금한 내용으로 지목돼 온 사안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면담으로 조사한 셈이다.


최 실장은 "오늘 1일차 조사는 우리 조사단이 단독으로 했고, 내일은 미국 NTSB와 공동으로 조종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조종사는 사고조사 대상자이기 때문에 외부와의 접촉은 차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종사 면담결과는 지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 조사단은 현장조사도 실시했다. 최 실장은 "현장조사를 오후에 시행했다"며 "항공기의 최초 접촉지점, 잔해 분포상태, 기체 파손상태 등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앞으로 일주일 이상 현장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 공항 28L 활주로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폐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박스 해독은 우리 측 조사단 2명이 NTSB 본부에 합류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내일 (한국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로 돼 있다. 내일 빠른 비행기 편으로 출발해서 미국 조사단과 같이 공동으로 블랙박스 해독작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의 중간 조사 발표 등 브리핑 내용에 대해 "발표한 사실이 있다는 인지를 하고 있다. 그 자료의 출처가 블랙박스라고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 블랙박스 조사팀이 조사에 참여를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NTSB하고의 관계는 아주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관계에서 조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조사단 구성 등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서로 전혀 이의 없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조사가 양국 간에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기체결함에 대해서 현재까지 발표된 사실은 없지만, 추후 블랙박스 가운데 FDR이 기체에 작동돼서 여러 가지 수백여 가지에 관한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FDR 분석을 통해 기체결함 여부도 규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조사에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이 돼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통상 사고조사의 내용에 대해서는 보통 발표가 되지 않는 것이 관례이고 정확한 사고조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통상 발표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현장조사나 조종사 면담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바로 바로 발표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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