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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7월 둘째주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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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BOOK]7월 둘째주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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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상생경영을 말하다 = 2500년 전 노자는 “모양이 있는 것이 쓸모가 있는 까닭은 모양이 없는 것이 뒷받침을 하기 때문이다('도덕경' 제11장)”라며 '상생과 조화'를 역설했다. 이 책은 노자사상을 이익과 경쟁이라는 가치가 한계에 부딪힌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로 보고, 노자의 철학에서 경영의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특히 리더십 분야에서 적용되는 노자의 가르침이 눈길을 끈다. 조직과 기업의 발전은 권위를 내세우는 일방통행식 리더가 아닌 직원과 상호적인 관계를 이루는 리더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샹루 지음. 황보경 옮김. 평단문화사. 1만4000원

[BOOK]7월 둘째주 신간소개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 왜 창밖으로 숲이 보이는 병실의 환자는 벽돌담이 보이는 병실의 환자보다 진통제를 덜 복용할까? 도시를 메운 빌딩들에 빛과 푸르른 자연을 더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몸과 마음에 영향을 끼친다'는 상식적인 믿음에 대한 근거를 설명한다. 집, 마을, 도시, 세계로 시각을 넓혀 나가며 근본적인 치유의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더퀘스트. 1만7000원



[BOOK]7월 둘째주 신간소개

보노보 은행 = 2008년 9월 월가의 금융 붕괴는 이윤 극대화로 치닫는 거대 은행의 추악함을 드러냈다. 2012년말까지 미국인 1000여만명이 월가의 공룡은행과 거래를 끊었다. 영미권 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조용한 계좌 옮기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보노보 은행'에 희망을 걸었다. 보노보 은행은 평등을 좋아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또 다른 유인원 '보노보'를 닮았다 해 붙은 이름이다. 이 중엔 미국의 쇼어 은행처럼 금융 위기의 여파로 아쉽게 사라진 곳도 있지만, 네덜란드 트리오도스 은행이나 독일 GLS 은행처럼 금융권 안에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곳도 많다. 이 책은 한국의 사회적 금융전문가 10명이 보노보 은행들의 성공과 실폐 사례를 모은 것이다. 이종수, 유병선 지음. 부키. 1만4800원

[BOOK]7월 둘째주 신간소개

은퇴위기의 중년보고서 = 저자는 권고퇴직, 강압퇴사 등의 일본 중년들이 갖는 직장위기, 황혼이혼과 간병공포로 벌어지는 가족파탄의 상황을 대가족주의와 근거(近居)라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극복하고자 하는 일본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본의 40~50세대 고군분투 노후준비기다. 또 절약, 틈새수익,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 귀농과 이민행렬의 트렌드를 소개한다. 최근 일본 중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고령 출판, 추억 비지니스 등 은퇴 후 취미와 여가생활도 다뤘다. 전영수 지음. 고려원북스. 1만6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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