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통영시 정례조회 초빙…양 市 간 협력 강조"
‘독도지키미’로 알려진 김충석 여수시장이 2일 자매도시인 경남 통영시를 찾아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례적으로 김동진 통영시장으로부터 “직원 정례조회 시간에 특강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초빙돼 열띤 강연으로 강당을 메운 통영시 공무원 250여명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직접 작성한 PPT자료로 강단에 선 김 시장은 일본국의 대장성 고시 제654호, 대장성령 제4호, 총리부령 제24호 등 고문헌과 고지도에 명시된 ‘독도를 일본영토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허구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독도의 지리·정치적 중요성과 한일 친선교류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 나아가 동북아 공동발전을 위한 일본의 관계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여수시와 통영시와의 역사적 우호관계도 부각시켰다.
김 시장은 “420년 전 이충무공이 맺어준 인연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우호증진과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남다른 독도사랑으로 소문난 김 시장은 지난 5월 울릉군에서 열린 독도아카데미에 초청돼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통영 특강을 계기로 독도문제에 관한 전국적인 릴레이 특강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08년 ‘독도문제 어떻게 풀어야할까’,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제목의 단행본 2권을 펴내 독도 영유권 고증에 대한 연구자료를 집대성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개척사를 조명하는 등 독도영유권 강화에 힘쓴 공로로 경상북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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