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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봉제원단 재활용 처리로 7773만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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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가내수공업 폐기물처리업체와 계약기간 2년 연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가 단순 매립하거나 소각처리하던 봉제 원단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해 2년간 7773만4000원 예산을 아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가내수공업 폐기물처리업체와 계약이 6월3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이 계약을 2015년6월30일까지 2년 연장했다.

중구청 봉제원단 재활용 처리로 7773만원 절약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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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지난 2011년부터 성우개발과 생활 가내수공업 폐기물 처리계약을 맺고 의류사업장 등에서 나오는 봉제 원단 등을 재활용해 왔다.


이전까지는 회현동, 신당1동, 신당5동, 신당6동, 중림동 등 봉제업체에서 나오는 봉제 원단 등 의류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거나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매립에 따른 반입수수료 등 처리비가 약 9000여만원에 달해 예산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의류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이 혼재된 경우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반입 불가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도권매립지 요구 조건에 맞게 선별작업을 하면 의류폐기물 처리가 지연돼 노상에 장기간 노출돼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류폐기물 매립이나 단순 소각 대신 재활용으로 처리 방법을 개선하게 된 것. 특히 폐원단을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는 만큼 업체에서 처리비용을 부담해 예산 부담도 덜었다.


의류폐기물은 일반폐기물처럼 종량제 규격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에서 별도로 수거한 후 경기도 양주 성우개발로 보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같은 개선 방법으로 2011년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4350t을 처리하고, 7773만4000원 처리비용을 절감해 재정이 어려운 구 살림에 큰 보탬이 됐다. 또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난 3월부터 폐기물종합 재활용업체와 손잡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류나 인쇄소에서 나오는 목재 파렛트 등 생활폐목재도 재활용하고 있다.


이 생활폐목재는 재활용업체가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의 열회수시설 연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기 및 스팀 생산 원료로 쓰여지는 만큼 폐기물 처리 비용은 업체에서 부담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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