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의 순매도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1860선을 두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24%) 오른 1860.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61.26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850.8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1960선을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3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0억원, 131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은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서비스업, 보험, 종이목재, 기계 등은 1%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2.03%)와 의료정밀(-0.20%), 제조업(-0.1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1.28%)와 신한지주(1.06%), 삼성생명(0.93%), 한국전력(0.7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6.66%)는 외국계증권사의 매도의견에 급락하고 있고 기아차(-3.71%)와 현대차(-1.35%)도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종목 없이 332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75포인트(0.33%) 오른 529.5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5원 내려 11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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