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1850선 중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에 외국인과 기관이 맞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모양새다.
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6%) 오른 1856.7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6월 ISM제조업지수가 50.9로 전월의 49.0에 비해 1.9포인트 올랐고 지난 5월 민간·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로존 제조업지표 16개래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1861.2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하기도 하는 등 1850선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6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 39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76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건설업, 운송장비, 의약품, 증권, 은행, 화학, 통신업, 제조업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기계, 서비스업, 보험, 금융업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5.07%)는 급락하고 있고 기아차(-1.77%), 한국전력(-1.52%), 현대차(-1.12%), LG화학(-0.59%) 등은 내림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74%)와 삼성전자(0.45%), 신한지주(0.13%)는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309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종목 없이 395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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