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1830선 위로 올라섰다.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가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4.38포인트(3.05%) 오른 1837.83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억원, 22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전 업종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130만원을 회복한 삼성전자에 힘입어 전기·전자(5.11%)가 급등하고 있고 운송장비(4.18%)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증권, 종이·목재도 오름세를 지속하며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또 화학과 의료정밀,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도 1~3% 가량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6.11%)와 현대모비스(6.60%)가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은 2~4% 가량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3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125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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