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한풀 꺾인 가운데 개인이 꾸준히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대형주의 약세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의 상승전환 및 낙폭 축소로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09%) 오른 1865.07을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5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이 홀로 63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21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종이·목재는 1% 중반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음식료품과 은행, 화학, 보험, 의약품,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1.74%)과 기계(-1.37%)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증권, 철강·금속, 유통업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76%)와 신한지주(1.06%), LG화학(0.99%), 삼성생명(0.9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0.67%)와 현대모비스(-0.55%), 삼성전자(-0.22%)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9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35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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