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공동 18위, 호프만 이글 2개 곁들여 9언더파 '1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1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하며 일단 공동 18위에 포진했다. 찰리 호프만(미국)이 무려 9언더파를 때려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2007년 우승자 헌터 메이헌(미국)이 1타 차 2위(8언더파 62타)에서 추격전에 나선 상황이다.
로즈가 바로 지난주 113번째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메이저 챔프가 곧바로 다음 대회에 출장하는 것부터가 이례적이다. 피로감이 몰린 탓인지 실제 전반 9개 홀에서는 1오버파를 쳐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대 316야드의 장거리포를 가동하며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솎아내 우승사정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세계랭킹 3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현지에서는 호프만의 9언더파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90%에 육박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웠고, 10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2개나 포획해 동력으로 삼았다. 10번홀에서는 169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한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갔고, 15번홀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6m짜리 이글퍼트를 집어넣었다. 후반 9개 홀에서만 7언더파 28타를 치는 뒷심이 돋보였다.
메이헌은 8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선두권에는 지난해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이 모처럼 3위(7언더파 63타)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해 '복병'으로 떠올랐다. 왓슨은 특히 15번홀(파4)에서 티 샷으로 305야드를 날려 홀 1.8m 지점에 안착시키는 괴력으로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펜딩챔프' 마크 레시먼(호주)은 공동 10위(4언더파 6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공동 34위(2언더파 68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 박진(34) 등은 공동 66위(이븐파 70타)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와 이동환(26)은 공동 98위(2오버파 72타)로 '컷 오프'를 걱정하는 자리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3오버파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이번에도 '메이저챔프'의 자존심을 구기는 모양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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