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 연속 출장 이례적, 한국군단도 '파상공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10만 달러)이다. 메이저 우승자가 곧바로 다음 대회에 출장하는 것부터가 이례적이다. 네이선 그루브 트래블러스의 토너먼트 디렉터가 로즈의 아내 케이트의 전화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린 까닭이다.
그루브는 1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즈가 대회 출전을 취소하는 줄 알았다가 나온다고 해서 아주 기뻤다"고 환호했다. 로즈의 아내는 US오픈 우승으로 인터뷰 일정이 많이 잡히자 그런 부분을 상의하기 위해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US오픈에서 우승한 웹 심슨(미국)도 바로 이 대회에 나온 적이 있다. 주최 측으로서는 2년 연속 예상 밖의 '흥행카드'를 잡은 셈이다.
로즈는 US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어렵기로 소문난 메리언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천신만고 끝에 이븐파의 우승스코어를 작성했다. 2010년 메모리얼토너먼트와 AT&T내셔널 등 순식간에 2승을 수확해 존재감을 과시했고, 2011년에는 '플레이오프' BMW챔피언십, 지난해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우승으로 빅 매치에 강한 면모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우승 진군은 그러나 녹록치 않다. US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 역시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2007년 챔프 헌터 메이헌과 2010년 챔프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대표적이다. 왓슨은 지난해에도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이 로즈 보다 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 이유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타이틀방어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군단도 모처럼 파상 공격이다.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등 '원투펀치'가 선봉을 맡았고,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배상문(27ㆍ캘러웨이)과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이동환(26), 박진(34) 등 루키군단도 총출동한다. 리버하이랜즈는 파70이지만 전장이 짧고, 특별한 장해물이 없어 쉬운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디를 솎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의 성패가 화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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