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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두꺼비하우징사업 협동조합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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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소비자협동조합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이어 22일 건설협동조합 두하건설협동조합 창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미래형 주택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김우영 구청장 취임과 함께 추진 중인 두꺼비 하우징 사업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제는 협동조합이라는 카드가 더해졌다.

주택의 수리나 건축이 필요한 주택 소비자들은 협동조합을 구성,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공급자인 건설사는 다양한 분야의 기능인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속적으로 조합원인 기능인들을 교육, 이를 통해 시공품질 개선ㆍ소비자 맞춤형 시공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원리다.


은평구는 최근 2개의 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갖고 문을 열었다. 첫 번째는 건설협동조합인 두하건설협동조합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또 지난 4일에는 소비자협동조합인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 문을 열었다.

은평구두꺼비하우징사업 협동조합으로 발전 두하건설협동조합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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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하건설협동조합은 5명의 건설 기능인들이 참여했다. 1차적으로 단독ㆍ다가구 등 소규모 일반주택 건설을 목표로 하고, 향후 주택건설협동조합단지 건립에서부터 전문건설ㆍ고급주택 건설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협동조합인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은 50여명이 참여해 시작됐지만 올해 안에 500명의 조합원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조합원 10만명에 1000억원 출자금을 모금, 조합원들에게 질 좋은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는 협동조합을 통한 소비자 중심 지역공동체 미래주택 건설을 위해 협동조합 사무실 임차, 교육운영을 통한 전문기능인 양성, 조합원 고용을 통한 사업지원, 설립신고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뿐 아니라 주택건설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건축시공상담실을 운영, 건축법규, 건축시공, 두꺼비우징론 상담으로 주택건설에 필요한 법령, 시공, 대출을 한자리에서 안내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건설협동조합, 주택협동조합에 이어 발기인 모집을 통해 (사업자)소상공인협동조합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은평구는 기존 전면철거식 도시개발 방법이 아닌 주택의 보존ㆍ정비ㆍ개량 방식으로 거주민의 정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두꺼비 하우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면철거식 도시개발 방법은 거주민의 정주권 상실 뿐 아니라 주민갈등을 부추겨 지역공동체가 와해되고 주거유형 획일화로 도시경관이 훼손되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또 대형 건설사 중심 개발 사업으로 지역의 건설소상공인의 위축을 심화시키는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이에 대한 총체적 해결책이 바로 두꺼비 하우징이다. 두꺼비하우징은 단순히 집만 고치는 물리적재생 뿐 아니라 주민 간 커뮤니티 회복을 통한 마을만들기로서의 사회적재생, 지역자원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재생을 모두 포함한다.

은평구두꺼비하우징사업 협동조합으로 발전 하우징쿱 창립총회


실제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신사동 237 일대)에서는 두꺼비 하우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스스로 매주 마을운영회의를 열어 마을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마을지킴이를 구성, 야간 마을 순찰을 하고 마을텃밭을 운영하면서 재배한 작물을 기부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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