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보성소방서-보성여성자원봉사협의회 감자꽃 사랑 농촌일손 돕기 "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 실천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에 보성소방서(서장 박병주)와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윤남)회원 50여명이 함께 ‘감자 꽃 사랑 농촌일손 돕기’라는 주제로 회천면 화죽리 서동마을에서 감자 캐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작업 전 농가 주인에게 감자 선별 요령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고 4,300㎡ 규모의 황토 감자밭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크기에 따라 대?중?소 등으로 선별 박스에 담는 작업을 추진했다.
약 3시간에 걸친 감자 캐기 활동이 끝난 후에 그늘아래에 모여 농가에서 준비한 들밥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시간도 가졌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보성소방서 직원들은 “농사를 지어 본적이 없어 일이 많이 서툴고 힘들었지만, 함께한 자원봉사자들과 팀워크를 이루어 목표량을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들의 작은 도움에 농가에서 기뻐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참여소감을 나눴다.
이날 자원봉사는 앞에서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이 감자를 캐고 선별하면 곧바로 뒤에서 소방서직원들이 박스에 담아 나르는 등 서로 좋은 팀워크를 이루면서 시종일관 즐거운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이 되었다.
농가 주인은 “봉사자로 나선 직원들과 여성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며 전문 농사꾼인 저보다 더 잘하시고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보성소방소는 2012년부터 ‘신난다! 재밌다! 주말119안전체험 아카데미’ 봉사활동과 농촌일손 돕기, 아나바다 행사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구천회 방호과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으로 농촌일손 돕기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청소년 및 저소득 아동의 멘토-멘티 결연으로 지역청소년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자원봉사 확대 뜻을 비쳤다.
군관계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은 작은 나눔으로 시작하여 지역을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 문화”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참여하고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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