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리커브 양궁이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16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끝난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대회다. 남녀 대표팀은 대회 리커브 부문 금메달 5개 가운데 3개를 휩쓸었다. 임동현(청주시청)·이승윤(강원체고)·오진혁(현대제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25-214로 물리쳤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윤옥희(예천군청)·장혜진(LH)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도 일본을 221-20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부 에이스 오진혁이 결승에서 후안 르네 세라노(멕시코) 세트포인트 7-1로 제압, 2관왕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에선 윤옥희와 기보배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이승윤과 짝을 이룬 혼성팀 부문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양궁은 하루 전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에서 석지현이 차지한 은메달을 더해 총 7개의 메달(금 3개·은 3개·동 1개)로 월드컵 2차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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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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