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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민 "2년 만에 우승했어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7언더파 맹타, 대회 최저타 경신

변현민 "2년 만에 우승했어요~" 변현민이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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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변현민(23ㆍ요진건설)이 2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6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골프장(파72ㆍ657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다. 무려 7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리며 2타 차 우승(17언더파 199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지난달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허윤경(23), 장하나(21ㆍKT), 이정은(25)과의 연장혈투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해 설욕전의 의미까지 더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허윤경, 장하나와 챔피언조로 출발해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허윤경과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9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퍼트를 집어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11~13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3연속 버디를 솎아내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다.


2010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2011년 히든밸리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거뒀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존재감이 사라졌던 선수다. 전날 6언더파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라운드 때 입었던 옷을 갈아입지 않고 3라운드에 나설 정도로 우승에 대한 갈증이 컸다. 2011년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의 대회 최저타(16언더파 200타) 기록도 경신했다.

동반플레이를 펼친 허윤경 역시 6언더파를 치며 거세게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2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양수진(22ㆍ정관장)이 7언더파를 몰아쳐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3연승에 도전한 '2승 챔프' 김보경(27ㆍ요진건설)은 공동 24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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