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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이석훈, 어머니 향한 '당신의 자리'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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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이석훈, 어머니 향한 '당신의 자리'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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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SG워너비 출신의 이석훈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생전 어머니를 향한 노래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석훈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그간 투병 중이던 담낭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인천 길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석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어머니가 천국으로 가셨다.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편하게 쉴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린다. 잠깐만이라도 기도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석훈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그는 입대 전 홀로서기 앨범에 어머니를 향한 자작곡 '당신의 자리'를 싣기도 했다. 당시 이석훈은 이 노래에 대해 "부모님의 속을 많이 썩였다. 미안함과 감사함을 담아 작곡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이석훈은 '당신의 자리'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그는 콘서트 무대 위에서 '당신의 자리'를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하, '당신의 자리' 가사 전문.


항상 미소 짓던 그대 슬픈 눈물의 의미
지금도 가슴이 아파 나만 몰랐던 당신의 이야기


너무 힘들었겠죠 너무 아팠었겠죠 소리 없이 울던 당신의 밤
지켜주지 못해서 멍하니 바라만 봐서 후회뿐인 나를 용서해요


흐르는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하루만 더 함께 할 수 있다면
아니 아니 당신의 자리만 지킨다면 난 뭐든 할 텐데
잊고 지낸 추억이 아픈 만큼 꿈만 같던 순간이 난 그리워


다만 다만 내 곁에 있어줘 내 옆에 있어줘


온통 내 걱정만이 삶의 이유였나요 당신 보다 더 소중했나요
나는 그런 당신께 해드린 게 없네요 후회뿐인 나를 용서해요


흐르는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하루만 더 함께 할 수 있다면
아니 아니 당신의 자리만 지킨다면 난 뭐든 할 텐데
잊고 지낸 추억이 아픈 만큼 꿈만 같던 순간이 난 그리워


다만 다만 내 곁에 있어줘


나 여기 있어요. 어디 가지 마요. 당신의 자리는 여기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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