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10일~30일 오디·양파 농가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 "
전북 부안군이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군은 10일부터 30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오디와 양파를 수확 중인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특히 오디와 양파는 농작업이 기계화된 벼농사에 비해 한 알 한 알 정성을 다해야 하는 만큼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군은 이에 따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읍·면, 지역농협에 일손 돕기 지원 창구를 개설, 운영함으로써 맞춤형 인력지원에 나섰다.
군과 읍·면 직원들은 시간과 인력을 적절하게 분배해 본연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는 가운데 참여키로 했다.
유관기관·단체의 경우 자율적으로 참여하되 식사, 작업도구 등을 각자가 준비함으로써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농촌일손 돕기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공직자들이 일손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에 도움도 되고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 해결하는 등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안군은 오디 395ha에 121억원, 양파 380ha에 91억원의 농가수입을 올렸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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