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젬백스가 이틀째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전일 개장 전 전해진 임상시험 실패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젬백스는 전일대비 14.98% 급락한 2만7250원을 기록 중이다. 젬백스는 전일에도 14.99% 급락한 바 있다. 젬백스가 1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에스씨비 역시 이틀째 하한가(-14.93%)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제네틱 엔지니어링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GV1001'의 임상 3상을 진행한 텔로백 측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GV1001을 투여한 환자군과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생존율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임상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3상에서 최종 실패 판정을 받은 것이다.
GV1001은 원래 노르웨이의 바이오기업 젬백스가 개발한 것으로, 젬백스가 지난 2008년 이 회사와 GV1001 항암백신 일체를 인수하면서 국내 보유 기술이 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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