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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신 다이아몬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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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금관련 투자 상품들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다이아몬드의 상황은 다르다.


3일(현지시간) 미국경제채널 CNBC에 따르면 최근 다이아몬드 관련 업종의 주식이나 펀드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가격은 지난해 15%나 하락했지만 올해들어서는 최근 몇개월간 다이아몬드 관련 주식을 사들이는 펀드매니저들이 늘고 있다.


캐나다에 상장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루카라 다이아몬드 회사는 올해 주가가 27%나 상승했다. 이에 반해 대표적 금관련 회사인 배릭 골드의 주가는 36%나 폭락해 대조된다.

금투자를 줄이고 다이아몬드를 사들인 JP모건의 원자재펀드 운용책임자인 닐 그레슨은 "다이아몬드 관련 주식들은 금관련 상품들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한 탈출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회복과 중국 결혼 예물용 수요 덕에 다이아몬드 투자의 장래가 밝다는 입장이다.


내년에는 첫 다이아몬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등장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ETF를 준비중인 젬쉐어스는 다이아몬드 ETF가 도입시 투명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다이아몬드를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이아몬드 관련 기업들은 금관련 업체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라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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