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을 사야하는 이유로 다음 4가지를 꼽았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 기대 ▲디지털TV로의 전환을 통한 방송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의 성장 가능 ▲2013년 홈쇼핑 송출수수료 전년 대비 10% 인상 전망 ▲이동통신재판매(MVNO)의 높은 성장성 등을 꼽았다. 성 연구원은 "MVNO의 경우 비용이 문제였지만 정부의 MVNO 활성화 대책 및 단말기 보조금 지급액 조절 덕분에 지금부터 2015년 초까지 MVNO 관련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은 현재가 저점으로 향후에는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422억원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하게 된다"면서 "MVNO 가입자의 증가 속도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MVNO 이외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올라가게 돼 실적은 올해 1~3분기를 저점으로 향후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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